[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센터백 필 존스(26)에 대한 미래를 결정했다. 당장 1년 연장 조항은 발동하고, 겨울 이적 시장에서 타 구단의 영입 제의를 듣는다는 구상이다.

4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는 '주제 무리뉴 감독이 필 존스 미래를 결정했다'면서 '다음 달에 12개월 계약 연장 조항을 발동하고, 1월 이적 시장에선 제의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2011년 블랙번 로버스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안긴 필 존스는 이번 시즌이면 계약이 만료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당장은 1년 연장 조항을 살릴 예정이다. 하지만 미래는 장담할 수 없다. 매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연장 조항을 발동하기 전에 선수들과 새로운 재계약 협상을 하는 것을 선호한다'면서 그 예외로 분류된 필 존스는 매각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문제는 필 존스의 잦은 부상이다. 필 존스는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로 투지면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으뜸가는 수준이다. 하지만 다소 위험성 높은 플레이와 부상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필 존스의 능력은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트로는 '무리뉴는 필 존스의 팬'이라고 했다. 하지만 '부상이 올드 트래포드에서 존스의 시간을 망쳤다'면서 '명백한 재능에도 불구하고 많은 리그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고 했다.

필 존스는 2018-19 시즌 프리미어리그 출전 1경기에 그치고 있다. 11경기 동안 스쿼드에 든 게 2번 밖에 되지 않는다. 11라운드 벤치에 복귀했지만 그 전까지 7경기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었다.

프리시즌부터 중앙 수비수 영입을 바랐던 주제 무리뉴 감독은 1월 그 꿈을 실현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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