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 보그는 올해 세 번이나 출전이 무산됐다.

[스포티비뉴스=덴버(미국) 김건일 기자] 레이 보그가 건강 문제로 오는 11일 (이하 한국 시간) 미국 덴버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39에서 뛸 수 없다.

조셉 베나비데즈와 플라이급 경기가 취소됐다.

보그는 지난해 10월 UFC 216에서 당시 플라이급 챔피언 드미트리우스 존슨에게 암바로 진 뒤, 올해 한 번도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이번 경기까지 세 차례나 출전이 무산됐다.

보그는 지난 4월 UFC 223에서 브랜든 모레노와 싸울 예정이었으나 코너 맥그리거의 버스 습격 사건 때 유리 파편이 눈에 들어가면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한 달 뒤 UFC 파이트 나이트 129에서 모레노와 경기가 다시 잡혔을 땐, 갓 태어난 아들 앤서니가 뇌 수술을 받아야 했다. 아들의 곁을 지키기 한 보그는 경기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엔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보그는 우여곡절 많았던 2018년을 뒤로하고 내년 출전을 노려야 한다.

UFC 파이트 나이트 139는 오는 11일 스포티비온과 스포티비나우에서 생중계된다. 메인이벤트에서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태권도 선수 출신 야이르 로드리게스와 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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