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주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PICK'이 제대로 적중했다. 

맨유는 8일 오전 5시(현지 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4차전 유벤투스와 경기에서 2-1 대역전극을 썼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선제골을 허용해 패배 가능성이 짙었다. 하지만 후반 막판 무리뉴 감독이 잇달아 기용한 후안 마타, 마루앙 펠라이니 카드가 적중했다.

맨유는 전반 나름 선방했다. 하지만 위기가 있었다. 전반 막판 호날두의 패스를 받은 사미 케디라가 문전에서 1대 1 찬스 슈팅으로 골대를 맞췄다. 이어 전반 막판 유벤투스가 세트피스로 맨유를 위협했다.

후반 초반에도 파울로 디발라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절묘한 터닝 슛으로 골포스트 상단을 맞췄다. 위기가 이어졌고, 결국 후반 20분 레오나르도 보누치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명풀 발리 슈팅을 때려 선제골을 넣었다. 

위기의 맨유, 무리뉴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했다. 후반 33분 마타와 펠라이니를 기용했다. 이 선택은 딱 맞아떨어졌다. 후반 41분 마타가 아크 정면에서 절묘한 프리킥으로 동점 골을 넣었고, 5분 뒤엔 유벤투스의 자책골이 터져 웃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유벤투스 세 명의 수비를 자신에게 쏠리게 한 펠라이니의 피지컬이 돋보이는 장면. 

무리뉴 감독이 꺼낸 2장의 교체 카드가 마법의 5분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