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일환 ⓒ제주 유나이티드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의 배일환이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다.

배일환은 2010년 제주에 입단했다. 2009년 단국대 재학시절 U리그 최우수선수로 기대를 모았던 배일환은 2012시즌 40경기에 출전해 5골 2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부상 악몽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2016년 상주 상무에서 훈련 도중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됐고, 의병전역했다. 제주 복귀 후에도 부상으로 2017년 R리그 4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쳤다.

결국 배일환은 은퇴를 결심하고 유소년지도자로 제2의 축구 인생을 킥오프하기로 결정했다. 프로통산 127경기 출전 10골 12도움. 제주는 군복무기간(2015~6년)을 제외하고 오직 제주에서만 활약한 그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오는 10일 오후 4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6라운드 전북과 홈경기에서 은퇴식과 공로패를 준비한다.

배일환은 "제주는 프로선수라는 내 꿈을 현실로 만들어 준 소중한 팀이다. 기록지를 화려하게 채웠던 스타플레이어는 아니였지만 제주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제 그 사랑을 제2의 인생에서 보답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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