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글 홍지수 기자, 제작 스포츠타임 제작팀] 정규 시즌 때 '홈런 군단'의 위용을 뽐낸 SK 와이번스가 포스트시즌 돌입 후에도 홈런으로 웃고 있습니다.

SK는 두산과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7-2로 이겼는데요. 홈런 3방이 결정적이었습니다.

1회 말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이 기선을 제압하는 3점 홈런을 터뜨렸고, 8회 말 로맥의 솔로 홈런과 이재원의 쐐기 2점 홈런이 터지면서 두산의 추격을 따돌렸습니다.

SK는 넥센과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도 연장 10회 말 김강민의 짜릿한 동점 홈런과 한동민의 끝내기 홈런이 이어 터지면서 한국시리즈 티켓을 따냈는데요. 두산과 한국시리즈에서도 어김없이 대포 쇼를 펼치고 있습니다. 
▲ [스포티비뉴스=잠실, 한희재 기자]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 2018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이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9회초 1사 1, 3루, SK 로맥의 땅볼을 잡은 두산 1루수 오재일이 유격수 김재호에게 악송구 실책을 했다. 이 사이 득점을 올린 3루주자 강승호가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이번 한국시리즈는 홈런을 친 팀이 이기고 있습니다. 1차전에서 SK가 홈런 2방을 터뜨렸고 2차전에서는 두산이 아치를 그렸습니다. 3차전에서는 SK가 홈런 3방으로 웃었는데 두산은 다시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팀 홈런 234개로 KBO 리그 한 시즌 팀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던 SK는 올해 지난해보다 한 개 모자란 233개의 홈런을 쳤습니다. 이런 팀 색깔이 포스트시즌 때에도 SK의 강점으로 돋보이고 있습니다.

넥센과 플레이오프 5경기에서 13홈런을 친 SK는 한국시리즈에서는 5홈런을 때렸습니다. SK가 한국시리즈를 홈런 시리즈로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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