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날카로운 패스와 슛은 여전했습니다.

기성용이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는데요.

뉴캐슬은 11일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본머스와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습니다.

기성용은 11라운드 왓포드전에 교체 투입돼 결승골을 도우며 맹활약했고,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의 시선을 잡았죠. 활약은 곧바로 선발 출전으로 이어졌습니다. 약 70여일 만에 선발 출전이었는데요. 기성용은 모처럼 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디아메와 중원에서 호흡을 맞춘 기성용은 볼 운반과 배급, 경기 조율에 집중했습니다. 왼쪽 코너킥과 프리킥을 전담하며 키커로도 맹활약했습니다.

특히 패스와 킥이 빛났습니다. 추가골도 기성용의 발끝에서 시작됐는데요. 1-0으로 앞선 전반 40분, 기성용이 중원에서 왼쪽 측면의 케네디에게 완벽한 패스를 줬고, 케네디가 잡은 후 크로스를 올려 론돈의 헤더골을 만들었습니다.

영국 현지 언론들의 호평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뉴캐슬 지역지 '크로니클 라이브'는 "기성용의 패스는 러블리했다"고 이날 기성용의 경기력을 평가하며 팀 내 3번째로 높은 평점인 8점을 매겼습니다.

▲ 본머스전에서 풀타임 활약한 기성용(가운데).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