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제마가 선제골을 넣고 추가 골에 큰 기여를 했다.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연승에 성공했다. 부상으로 전력 누수가 꽤 있었으나 카림 벤제마가 활약을 펼치면서 승리를 안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12일(한국 시간) 스페인 폰테베드라주 비고 발라이도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8-19 시즌 스페인 라리가 12라운드에서 셀타 비고를 4-2로 꺾었다.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안은 레알 마드리드 6승 2무 4패 승점 20점으로, 5위 에스파뇰을 1점 차이로 추격했다. 셀타 비고 3승 5무 3패 승점 14점에 그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라파엘 바란, 마르셀루, 카르바할이 부상으로 모두 제외된 채 셀타 비고 원정에 나섰다. 안방에서 안정된 경기력을 보이는 셀타 비고는 전반 대등하게 레알 마드리드와 맞섰다.

전반전을 가른 건 결정력이었다. 셀타 비고의 회심의 공격은 골대를 맞았고, 이어진 상황 속 레알 마드리드는 골망을 갈랐다. 전반 23분이었다. 벤제마는 모드리치가 전방으로 한 번에 보내준 패스를 오른발로 가볍게 컨트롤 한 뒤 선제골로 연결했다.

유효 슈팅 2개씩 주고 받으며 전반을 마친 두 팀은 후반 더욱 불타올랐다. 초반 기세는 레알 마드리드가 좋았다. 전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인 벤제마가 후반 4분, 골대를 때렸다. 터치로 수비수를 제쳐내는데까지는 완벽했으나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하지만 불운은 여기까지였다. 후반 11분 역시 벤제마가 활약을 이어가면서 상대 자책골을 이끌어 냈다. 벤제마 슈팅은 카브랄을 맞고 그대로 골대 안쪽으로 향했다.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는 셀타 비고가 곧이어 '주장' 우고 마요 골로 1골 차이로 곧 추격했으나 균형을 맞추는 데는 끝까지 실패했다. 오히려 레알 마드리드가 페널티 킥을 얻어내고, 라모스가 파넨카 킥으로 골망을 가르면서 셀타 비고의 기세를 완전히 눌렀다. 여기에 세바요스가 추가 시간 쐐기를 박으며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솔라리 감독 부임 이후 연승 행진이다. 주축 선수가 대부분 제외된 채 치러진 코파델레이 32강 까지 포함하면 4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 정보

셀타 비고 2-4(0-1) 레알 마드리드

득점자: 카브랄(OG) 56' 우고 마요 61' 멘데스 94' / 벤제마 23' 라모스 83' 세바요스 91'

퇴장: 카브랄 86'(경고 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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