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최근 10년 동안 발롱도르를 독식한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2018 발롱도르 중간 개표 TOP3에 들지 못한 주장이 제기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해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에게 수여되는 발롱도르는 프랑스 축구전문지 '프랑스 풋볼'에서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입니다. 국제축구연맹 올해의 선수상이 다소 '인기상'에 머무른다며 비판을 받고 있는 반면, 발롱도르는 전 세계 축구 기자단만 투표하기 때문에 객관성의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은 메시와 호날두가 이 상을 독식했습니다. 두 선수는 각각 5회씩 발롱도르를 수여하며 다른 어떤 선수에게도 이 상을 허락하지 않았죠.

하지만 2018년은 다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프랑스 언론인 에릭 맘루트는 현지 시간으로 9일 자신의 SNS에 발롱도르 중간 개표 현황을 공개했는데, 1위는 루카 모드리치, 2위는 라파엘 바란, 3위는 킬리안 음바페가 TO3를 구성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호날두와 메시 누구도 TOP3에 들지 못한 충격적인 결말입니다. 

물론 아직 시간은 남았고, 호날두와 메시가 반등할 여지는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페이스라면 모드리치의 수상이 유력하다는 게 맘루트 기자의 예상입니다. 

모드리치는 이미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뒀고, 2018 국제축구연맹 러시아월드컵 준우승과 최우수선수상, 유럽축구연맹 최우수 선수상 및 FIFA 올해의 선수상을 휩쓸었습니다.

바란도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도왔고,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 팀의 월드컵 우승을 뒤에서 지원했습니다. 만 19세의 음바페 러시아월드컵 결승전 득점을 포함해 4골을 기록, 프랑스의 우승을 도왔고 2018-19시즌 프랑스 리그앙에서도 파리 생제르맹 소속으로 11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2018 발롱도르의 주인공은 오는 12월 3일 파리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 2018 발롱도르 중간 개표 TOP에 들지 못한 메시(왼쪽)와 호날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