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프랑크푸르트(독일), 취재 유현태 기자, 영상 임창만 기자] 팀차붐플러스가 동갑내기 독일 선수들과 합동 훈련에 웃음꽃이 피었다.
팀차붐플러스는 16일(현지 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클럽하우스에서 15세 이하 유소년 팀과 합동 훈련을 진행했다. 팀차붐은 독일 원정에 와 주로 1살 어린 14세 선수들과 경기, 훈련을 치렀다. 신체적 변화가 큰 시기인 만큼 팀차붐보다 오히려 기량이 떨어지기도 했다.
두 팀 선수들을 서로 이름을 적극적으로 물어가며 축구로 소통했다. 간단한 패스 게임과 슈팅 게임으로 순간적 판단 능력, 1대1, 2대2 상황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모두 4팀으로 나눠 미니 게임으로 훈련을 마무리했다.
동갑내기를 만난 팀차붐은 신이 났다. 체격이 비슷한 독일 선수들과 직접 부딪힐 수 있었기 때문이다. 팀차붐 미드필더 조진호는 "독일에 온 뒤 가장 즐거웠다. 들떠서 훈련을 정말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프랑크푸르트 선수들 역시 한국에서 온 방문 선수들과 훈련이 즐겁고 자극이 됐다고 밝혔다. 두 팀 선수들은 훈련 뒤에도 어울려 함께 사진을 찍고 이야기도 나누며 시간을 보냈다. 두 팀 선수들은 오는 18일 다시 한번 만나 이번엔 맞대결을 펼친다.
프랑크푸르트의 파트릭 오르틀립 15세 이하 팀 코치는 "아주 역동적이고 힘이 넘치는 선수들이다. 즐겁게 훈련하는 점도 좋았다"고 칭찬했다. 부족한 점에 대해 묻자 "느리게 플레이해야 할 때 경기 템포를 조절하는 점에선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훈련 이전엔 안톤 슈마허 프랑크푸르트 교육 담당자가 나와 독일의 유스 시스템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팀차붐은 독일 축구의 저력을 만드는 기반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