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청용, 황의조, 황인범(왼쪽부터) ⓒ한희재, 곽혜미 기자

▲ 호주전 베스트 11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손흥민(26)과 기성용(29)이 빠졌지만, '벤투호'는 호주를 상대로 물러서지 않을 작정이다. '빛의조' 황의조(26)를 비롯해 대표 팀에 복귀한 베테랑 구자철(29)과 이청용(30)이 모두 출격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 팀은 17일 오후 5시 50분(한국 시간) 호주 브리즈번의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11월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호주와 경기는 이어진 20일 우즈베키스탄전과 함께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을 대비한 최종 관문이다. 

지난 9월 10월과 달리 주축 선수가 대거 빠졌다. 장현수가 봉사활동을 조작해 대표 팀 영구 제명됐고, 손흥민은 소속 팀과 협의, 기성용, 이재성은 휴식 차원에서 빠졌다. 황희찬과 김문환, 정우영은 부상으로 제외됐다. 

최전방에는 2018년 1년 동안 소속 팀과 대표 팀에서 30골을 기록한 황의조가 나섰고, 문선민과 이청용이 좌우 윙어로 출격한다. '벤투호 황태자' 남태희가 공격형 미듸필더로 출격하고 구자철과 황인범이 3선을 구축했다. 포백은 홍철, 김영권, 김민재, 이용이 호흡을 맞춘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킨다. 

주축 선수가 대거 빠졌지만 벤투 감독은 지난 12일 출국 당시 "우리는 항상 하는 대로 비슷한 스타일로 하겠다. 과거 기회를 받지 못한 선수들이 많은데 이번 경기를 통해 더 많은 실험을 통해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을 전파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존의 4-2-3-1의 점유와 후방 빌드업이 중심이 된 축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호주전에도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호주도 4-2-3-1 포메이션으로 크루즈, 무이, 루옹고 등의 주축 선수가 출격했다. 

▲ 호주의 베스트11 ⓒ호주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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