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태평양을 건너 새 인생을 시작하고 KBO리그를 대표하는 외국인 투수들이 미국으로 돌아갈 위기에 놓였다.
니퍼트의 소속 팀 KT는 라울 알칸타라를 새로 영입했고 윌리엄 쿠에바스와 협상하고 있다. 쿠에바스를 영입한다면 니퍼트가 들어갈 자리가 사라진다.
에릭 해커 역시 재계약에 실패했다. 넥센은 23일 제이크 브리검과 재계약하고 새 외국인 투수로 에릭 요키시를 데려왔다.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연장하길 바라는 두 투수가 갈만한 팀은 마땅치 않다. KIA LG 한화 SK는 일찌감치 새 외국인 투수 영입을 마무리했다. 두산은 조시 린드블럼과 세스 후랭코프와 재계약하겠다는 방침을 세워 뒀고 NC는 새 외국인 투수 두 명과 협상하고 있다. 외국인 투수 소식이 들리지 않는 팀은 삼성과 롯데 뿐.
한국 야구 적응이 끝났고 가을 야구까지 경험이 풍부한 두 투수이지만 문제는 나이다. 니퍼트는 다음 시즌 38세, 해커는 36세가 된다. 부상과 구위 하락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니퍼트는 KBO리그 첫 100승 외국인 투수다. 8시즌 동안 102승을 쌓았다. NC에서 5시즌을 뛰고 올 시즌 에스밀 로저스의 대체 선수로 넥센 유니폼을 입은 해커는 6시즌 동안 61승을 기록했다.
다른 장수 외국인 투수들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 니퍼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7시즌을 보낸 헨리 소사도 LG와 재계약에 실패했다. 4년째 라이언 피어밴드도 KT와 재계약이 불투명하다.
관련기사
- 치어리더 김한나, 청순한 얼굴에 볼륨감 넘치는 몸매
- 최정 영입 시 최고 36억 원, FA 시장 얼리는 '보상금'
- '돈보다 환경', 4년 80억원 포기한 FA 선수
- [영상] 11년 만에 가을 야구, 한화 시즌 총정리
- 차명석 단장, FA 박용택 아내까지 만났다
- '강백호 우익수+좌익수 경쟁' KT 이강철의 첫 구상
- "넌 가진 게 많아" KT 김진곤 바꾼 게레로 코치
- "하퍼-트라웃 한 팀, 충분히 가능" 미국 언론 시나리오
- 오타니 "절 위해 시간 내준 이치로 씨, 감사합니다"
- 기쿠치 포스팅은 다음 달 3일 "최적 시점 고민했다"
- '손목 수술' 넥센 김혜성, 효자 활약 뒤 숨겨 온 부상
- ERA 3.02마저 불운했다, 로스 스트리플링
- [SPO 현장] "이해하고 뛰자" KT는 주루 플레이와 전쟁 중
- NC 마무리훈련 끝, 이동욱 감독 "비시즌 현명하게 보내길"
- [스포츠타임 영상]⑧ 사령탑 교체, 힘겨웠던 롯데의 2018년
- "이대은 형 오면"…KT 김민의 이유 있는 기다림
- "호세 주먹 아팠나요?" 배영수 향한 초등학생 '돌직구'
- 이강철 KT 감독 '마운드 위 싸움닭'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