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UFC 미들급을 대표하는 신구 타격가들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앤더슨 실바와 이스라엘 아데산야가 내년 2월 10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UFC 234에서 싸운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이 매치업을 25일 ESPN과 인터뷰에서 밝혔다.
UFC 234의 메인이벤트는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와 도전자 켈빈 가스텔럼의 미들급 타이틀전. 실바와 아데산야의 대결은 코메인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실바는 전 미들급 챔피언이다. 2006년 6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UFC에서 16연승 했다. 2006년 10월부터 2012년 7월까지 타이틀 10차 방어에 성공했다.
2013년 7월 UFC 162에서 크리스 와이드먼에게 KO로 지고 내리막길을 걸었다. 2013년 12월 UFC 183에선 다시 만난 와이드먼에게 로킥을 차다가 정강뼈가 부러지기도 했다.
2015년 2월과 지난해 11월, 두 번이나 약물검사 양성반응으로 이미지가 망가졌다. 과거 업적이 빛을 잃은 상태다.
반면 아데산야는 떠오르는 차세대 스타다. 킥복싱 무대에서 75승 1무 5패를 기록했고, 종합격투기에서 15승 무패를 달리고 있다.
올해 2월 옥타곤에 데뷔했는데, 벌써 4연승 중이다. 롭 윌킨슨, 마빈 베토리, 브래드 타바레스, 데릭 브런슨을 차례로 잡았다.
특히 지난 4일 UFC 230에서 브런슨의 레슬링 공세를 잘 막고 타격으로 1라운드 승리를 차지해 랭킹 6위까지 올라갔다. 매 경기 진화하고 있다.
영광의 시대를 보낸 전 챔피언과 새로운 시대를 여는 차세대 스타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아데산야가 실바마저 꺾으면 미들급 최고의 타격 테크니션이라는 타이틀을 완전히 넘겨 받을 수 있다.
아데산야는 UFC 234 메인이벤트 출전자 휘태커와 가스텔럼 중 하나가 부상으로 빠지면 대체 카드로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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