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풀럼을 꺾은 맨유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5경기 만에 리그 무승 고리를 끊었다.

맨유는 9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풀럼에 4-1 승리을 거뒀다. 지난 리그 4경기에서 3무 1패로 1승도 하지 못한 맨유는 이번 승리로 5경기 만에 무승에서 벗어났다.

◆ 선발명단

맨유는 4-2-3-1 진영으로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데 헤아가 꼈고 수비는 영, 스몰링, 존스, 달로가 배치됐고 중원은 마티치와 에레라가 호흡을 맞췄다. 공격 2선은 마타, 래시포드, 린가드, 최전방은 루카쿠가 섰다.

이에 맞서는 풀럼도 4-2-3-1 진영으로 최전방에 미트로비치를 두고, 공격 2선은 세세뇽, 케어니, 쉬를레, 중원은 세리, 앙기사가 호흡을 맞췄다. 수비는 브라이언, 모슨, 림, 오도이가 출전했다. 골키퍼 장갑은 리코가 꼈다.

▲ 선제골을 넣은 영
◆ 전반 : 전반에만 3골, 맹공 퍼부은 맨유

맨유는 초반부터 거칠게 풀럼을 몰아붙이며 3골을 퍼부었다.

첫 포문은 영이 열었다. 전반 13분 래시포드가 내준 공을 잡아 왼쪽 측면에서 수비 한 명을 제치고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했고 각이 좁은 위치에서 벼락 같은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9분에는 달로가 올린 크로스를 스몰링이 헤더로 골을 노렸지만 골대 옆을 살짝 벗어났다.

풀럼은 전반 20분 미트로비치가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데 헤아의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28분 맨유의 추가골이 터졌다. 래시포드가 왼쪽에서 가운데의 마타를 보고 낮게 크로스를 올렸고, 마타가 빠른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맨유으 기세는 계속됐다. 전반 38분 프리킥에서 래시포드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전반 42분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한 루카쿠가 골을 넣으며 3-0으로 달아났다. 마타가 린가드와 원투 패스를 주고 받은 후 루카쿠에게 완벽한 크로스를 올렸고, 루카쿠는 어렵지 않게 골을 넣었다.

▲ 부진을 털고 골을 넣은 루카쿠
◆ 후반 : 풀럼, 한 골 만회…퇴장으로 자멸

맨유는 후반 3분 래시포드가 돌파 후 빠른 슈팅을 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이때 흐른 공을 루카쿠가 재차 슈팅했으나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뒤쳐진 풀럼이 조금씩 힘을 내기 시작했다. 후반 13분 달로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은 쉬를레가 빠르게 찼으나 골대 위로 날아갔다. 21분에는 비에토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했지만 이번에는 옆으로 벗어났다.

풀럼은 후반 21분 페널티킥을 얻었다. 카마라가 에레라에게 걸리면서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카마라가 직접 나서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추격 분위기는 오래 가지 못했다. 2분 후 앙기사가 래시포드에게 태클을 했고, 이미 경고가 있었던 앙기사는 레드 카드를 받아 풀럼은 수적 열세에 몰렸다.

수적 우위에서 맨유가 공격을 전개했다. 후반 35분 래시포드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으나, 후반 38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툭툭 치고 기습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다시 리드를 벌린 맨유는 남은 시간 리드를 지키며 리그에서 오랜만에 승점 3점을 추가했다.

▲ 리그에서 오랜만에 승리를 거둔 맨유
◆ 경기정보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맨유 vs 풀럼, 2018년 12월 9일(한국 시간), 올드 트래포드, 맨체스터(영국)

맨유 4-1(3-0) 풀럼
득점자 : 13' 영, 28' 마타, 42' 루카쿠, 82 래시포드 / 67' 카마라

[영상] '4골 얼마만인가' 맨유 vs 풀럼 ⓒ 이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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