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스포츠타임] NC 다이노스가 FA 포수 양의지(31)를 영입했습니다. NC는 FA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을 양의지에게 안기면서 안방을 강화했습니다.

NC는 11일 '양의지와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60억 원, 연봉 65억 원으로 총액 125억 원 규모로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습니다. NC 이동욱 감독은 "포수에 대한 고민을 해소하면서 공격력도 보강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양의지는 뛰어난 투수 리드, 도루 저지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공격에서도 올해 타격 2위(타율 0.358)에 오르며 국내 최고 포수로 평가 받았죠.

양의지 영입으로 NC는 포수 고민을 해결할 수 있게 됐습니다. 포수 문제는 창단 후 계속 안고 있던 고민거리였습니다. 김태군 말고 없었는데요. 그러나 이번에 양의지를 영입하면서 갈증을 해소하게 됐습니다.

양의지는 "새로운 기회를 찾아 도전을 선택하게 됐다.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지금의 저를 있게 해 주신 두산 구단과 김태형 감독님, 동료 선수들, 그리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양의지의 이번 계약은 FA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2017년 이대호가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할 때 받은 4년 150억 원 다음이 양의지인데요. 그만큼 NC는 안방 강화가 절실한 상황이었습니다.

NC 김종문 단장은 "창원 새 야구장 시대에 맞춰 창원시민과 경남도민의 팬심에 화답하는 길은 선수단에 과감히 투자해 전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다이노스가 강팀으로 거듭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 NC 다이노스가 11일 FA 포수 양의지(31)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NC는 FA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을 양의지에게 안기면서 안방을 강화했다. ⓒ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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