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우라
▲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극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2일 오전 5(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킥오프한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6차전에서 바르셀로나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8점으로 조 2위를 차지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홈팀 바르셀로나는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전방에 쿠치뉴, 무니르, 뎀벨레가 섰고 2선에 라키티치, 알레나, 아르투르가 배치됐다. 포백은 미란다, 베르마엘렌, 랑글레, 세메두가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실레센이 꼈다.

원정 팀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케인이 섰고 2선에 손흥민, 알리, 에릭센이 배치됐다. 중원에는 윙크스, 시소코가 호흡을 맞췄고 포백은 로즈, 베르통언, 알더베이럴트, 워커 피터스가 구성했다.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경기는 이른 시간 바르셀로나의 선제골과 함께 시작됐다. 워커 피터스가 공을 빼앗겼고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뎀벨레가 엄청난 스피드로 질주했고, 윙크스를 가볍게 속인 후 간결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골이 터지자 바르셀로나의 분위기가 더욱 살아났다. 전반 11분 뎀벨레는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를 속인 후 크로스를 시도하며 수비를 압박했다. 전반 12분 쿠치뉴의 중거리 슈팅은 요리스 품에 안겼다. 이후 바로 쿠치뉴에게 또 기회가 생겼지만 수비에 끊겼다.

전반 18분 손흥민은 미란다와 경쟁 과정에서 팔을 사용해 반칙이 선언됐다. 경기는 토트넘이 주도했지만 슈팅은 쉽게 나오지 못했다. 전반 26분 알레나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은 코너킥을 만들었다. 전반 29분 로즈의 크로스를 손흥민이 쇄도했지만 살짝 깊었다.

전반 31분 케인은 프리킥에서 직접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벽에 걸렸다. 바로 손흥민이 빠른 돌파로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만들었지만 실레센 선방에 막혔다. 전반 37분 손흥민은 시소코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약했다. 전반 44분 쿠치뉴는 골대를 때렸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시작과 함께 라키티치를 빼고 부스케츠를 투입했다. 후반 2분 에릭센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4분 에릭센, 알리가 연이어 슈팅을 퍼부었으나 수비에 막혔다. 후반 5분 케인은 일대일 찬스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게 떴다.

후반 9분 뎀벨레의 패스를 쿠치뉴가 잡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워커 피터스가 몸을 날리며 막았다. 후반 10분 손흥민은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 각도를 만든 후 골문을 두드렸지만 이번에도 슈팅은 약했다.

후반 15분 토트넘은 워커 피터스를 빼고 라멜라를 투입했다. 후반 17분 뎀벨레의 슈팅은 살짝 벗어났다. 이때 바르셀로나는 무니르를 빼고 메시를 투입했다. 후반 21분 라멜라는 빠르게 질주해 코너킥을 만들었다. 후반 23분 라멜라의 패스는 템포가 늦었다.

후반 23분에는 로즈의 크로스를 에릭센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이때 토트넘은 손흥민을 빼고 모우라를 투입했다. 모우라는 곧바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후반 30분 완벽한 헤딩으로 골문을 두드렸고, 이어 강력한 슈팅으로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37분 쿠치뉴는 다시 한번 골대를 때렸다. 후반 39분 마침내 토트넘의 골이 터졌다. 케인의 크로스를 모우라가 마무리하며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후반 43분 로즈의 슈팅은 허무하게 벗어났다. 그렇게 경기는 끝났고 바르셀로나와 토트넘이 나란히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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