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FC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대구 FC가 지금 스쿼드를 100% 유지한다. AFC 챔피언스리그를 위한 보강 작업으로 전력을 강화한다. 포지션마다 베테랑 선수를 찾고 있다.

대구는 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시즌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에서 울산 현대를 3-0으로 이겼다. 1,2차전 합계 5-1로 감격적인 첫 우승을 차지하며 첫 트로피를 들었다.

우승으로 즐거움과 함께 새로운 고민도 얻었다. 2019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었다. FA컵 우승 팀 자격으로 플레이오프도 거치지 않고 곧장 본선에 오른다. 전력 보강이란 행복한 고민이다.

스포티비뉴스와 통화한 대구 관계자는 "일단 현재 스쿼드 100% 유지하고 보강할 예정이다. 외국인 선수 1년씩 계약 남은 상태라 변동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8시즌 어린 선수 여럿이 주전과 로테이션 멤버로 자리를 잡으며 폭이 넓어졌다. 또한 K리그1 7위에 오르고 FA컵 우승을 차지하면서 스쿼드의 능력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물론 더 높은 무대에 나서기 위해선 '질적 향상'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대구 관계자는 "포지션별로 1명씩 2,3명 정도 보강 예상하고 있고, 젊은 선수가 많아 나이도 좀 있고 확실한 주전 선수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역시 문제는 재정 상황이다. 관계자는 "눈에 차는 선수들은 금액이 높아 어려움 있다. 시장님도 지원해주겠다고 말은 했으나 현실적으로 금액은 한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자신감은 있다. 우승을 차지한 스쿼드를 보유했으니 무리한 영입 없이 최대한 현재 스쿼드를 지키고 조직력을 높일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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