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잭 윌셔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잭 윌셔가 또 부상에 쓰러졌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18일(한국 시간) "잭 윌셔가 부상 악령에 또 발을 잡혀 5주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윌셔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아스널을 떠나 웨스트햄으로 이적했다. 

윌셔는 박싱데이 일정 전체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상 부위는 발목인 것으로 알려졌다. 웨스트햄 구단 역시 추가적인 수술을 우려하고 싶있다. 윌셔는 이번 시즌 단 5경기에만 나섰다.

윌셔는 아스널 유스 팀이 길러낸 최고의 재능 중 한 명이었다. 2008-09시즌부터 10대의 나이로 얼굴을 알리더니 2010-11시즌부턴 주축으로 활약하면서 진가를 보여줬다. 체구는 작지만 워낙 기술이 좋고 영리했다. 중원에서 창의적인 플레이가 가능했다.

촉망받는 선수의 성장에 걸림돌이 된 것은 부상이다. 발목이 특히 좋지 않았다. 2009-10시즌 처음으로 발목 부상한 이후로 수술과 회복을 반복했다. 무릎 수술도 받았고, 종아리뼈에 실금이 가 장기 결장하기도 했다.

웨스트햄 이적은 새로운 도전이었다. 구단에선 부상을 우려해 1년 계약을 주장했지만, 마누엘 펠레그리니 감독이 고집해 3년 계약을 맺었다. 감독의 신뢰를 볼 수 있는 대목. 하지만 윌셔가 부상에 결국 쓰러지면서 웨스트햄도, 월셔도 고민에 빠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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