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갓세븐인 2018년 더 성장했다.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케이팝이 세계 대중음악 시장에서 지배력을 키워가고 있다. 세계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케이팝 스타들의 활약이 그만큼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이다. <스포티비뉴스>가 2018 대중음악계를 결산하며 케이팝을 선도하는 6팀의 올 한 해 활약상을 짚어본다.

3. 갓세븐

3부작 '플라이트 로그'를 통해 성장한 갓세븐은 2018년 한 단계 더 도약했다. 갓세븐 특유의 자유로운 모습과 에너지, 패기가 도약의 발판이었고, 여기에 성숙한 매력이 입혀지면서 더 다채로워진 갓세븐이 됐다.

올해로 데뷔 5년째가 된 갓세븐은 누구보다 바쁘게 2018년을 보냈다. 국내에서는 3장의 앨범을 발매하며 팬들과 꾸준히 만났고, 더 높아진 완성도와 규모를 자랑하는 월드투어를 통해 해외 팬들도 사로잡았다.

국내 '아가새(팬클럽)'들은 2018년은 갓세븐과 꾸준히 함께해서 행복한 한 해를 보낼 수 있었다. 올해 갓세븐이 발매한 앨범은 미니앨범, 정규앨범, 리패키지로 종류도 다양했다. 여덟 번째 미니앨범 '아이즈 온 유'3월에, 세 번째 정규 앨범 '프레즌트 : '9월에, 리패키지 '프레즌트 : 유 앤 미 에디션'12월에 발매해, 올해는 공백기가 전혀 없었다고 해도 무방하다.

앞서 '플라이트 로그' 3부작에서 비행과 상승이라는 테마로 성장을 이뤄낸 갓세븐은 '아이즈 온 유'로 더 성숙하고 단단해졌다. 갓세븐은 멤버들 모두 수록곡 작업에 참여하면서 음악적으로 더 성장했다는 점을 시사한다. 그 결과, '아이즈 온 유'는 공개와 함께 한터 일간 앨범 차트 1위 및 해외 20개 지역 아이튠즈 앨범 차트 정상에 올랐다. 타이틀곡 ''도 차트 정상에 올랐다.

▲ 세번째 앨범 '프레즌트:유'를 발표한 그룹 갓세븐. 사진|한희재 기자

5개월여 만에 발표한 '아이즈 온 유'의 성적과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자신감을 얻은 갓세븐은 기세를 다음 앨범으로 이어갔다. 9, 세 번째 정규 앨범 '프레즌트 : '로 돌아온 갓세븐은 "5년 동안 활동하면서 자신감이 올라온 것 같다. 경험이 쌓이면서 더 여유로워진 것 같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그 자신감은 통했다. 세 번째 정규앨범은 해외 25개 지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고, 타이틀곡 '럴러바이'로 음원차트와 음악방송 1위를 휩쓸었다. 팬들이 보내주는 무한한 사랑에 대한 '선물'로 준비한 앨범과 타이틀로 다시 '선물'을 받은 셈이다.

국내에서 세 장의 앨범을 내며 바쁘게 활동하면서도 해외 '아가새(팬클럽)'도 살핀 갓세븐이다. 대표적인 예가 월드투어와 세 번째 정규앨범 타이틀곡 '럴러바이'를 한국어,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4개 국어로 선보였다는 점이다.

월드투어는 갓세븐의 글로벌 인지도를 알 수 있는 지점이다. 지난 5월 서울을 시작으로 진행된 월드투어 '갓세븐 2018 월드투어 아이즈 온 유'는 방콕, 마카오, 모스크바, 베를린, 파리, 자카르타, 토론토, LA, 부에노스아이레스, 싱가포르, 홍콩 등 세계 17개 도시에서 열렸다. 무엇보다 아시아를 넘어 유럽, 북미, 남미에 이르기까지 지역 범위를 넓히고, 공연장 규모도 확대했다는 점에서 갓세븐의 더 높아진 글로벌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 한 시상식에 참석한 갓세븐. 사진|곽혜미 기자

꾸준한 활동과 높은 성적은 시상식 트로피로 돌아왔다. '2018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서 가수 부문 베스트 파퓰러 상을 받은 갓세븐은 '2018 MAMA'에서 틱톡 모스트 파퓰러 아티스트와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톱10 상을 받았다.

국내와 해외,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균형 있는 활동을 통해 갓세븐은 2018년 많은 것을 이뤄냈다. 자유롭고 패기 넘치는 매력에 성숙한 매력까지 갖추면서 더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과 콘셉트를 입은 갓세븐이 내년에는 어떤 활동으로 팬들과 함께할지 기대된다.

wy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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