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이 손흥민 없는 1월을 잘 견딜 수 있을지가 우승 도전의 관건이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전 토트넘 홋스퍼 선수이자 영국 BBC의 '매치 오브더 데이' 패널로 활동 중인 저메인 지나스가 손흥민의 아시안컵 차출을 우려했다.

토트넘은 에버턴 원정에서 6-2 대승을 거두며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의 우승 각축저네 뛰어 들었다. 18라운드를 치른 현재 리버풀이 승점 48점으로 1위, 맨체스터 시티가 44점으로 2위다. 토트넘은 42점으로 뒤쫓고 있다.

지나스는 토트넘의 전력을 두고 "우승 후보에서 앞서진 않지만 기회는 있다"고 했다.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를 비롯한 영국 언론은 에버턴전을 마치고 토트넘 선수단 인터뷰에서 우승 가능성을 물었다. 손흥민도 질문을 받고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다.

2018-19시즌 우승에 도전하는 토트넘을 분석한 지나스는 "가장 큰 우려는 스쿼드의 깊이"라고 지적했다. 토트넘은 에버턴전에 공격의 핵심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해리 케인 등 'DESK 라인'이 모두 득점했다. 문제는 DESK 라인의 의존도가 크다는 점이다.

지나스는 "케인, 에릭센, 알리 등의 선수가 부상을 당한다면 토트넘에는 큰 타격이 될 것이다. 토트넘은 이미 손흥민을 1월 내내 잃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지나스는 후반기 일정이 시작되는 2019년 1월에 손흥민이 빠지는 점을 큰 전력 손실이라고 진단했다.

"손흥민은 한국 대표로 아시안컵에 참가한다. 아마 한 달 내내 빠질 가능성이 있다. 손흥민의 플레이와 그의 득점을 본다면 아주 큰 손실이 될 것이다."

하지만 지나스는 나머지 선수들의 체력 상태가 좋다며 "진짜 나쁜 유일한 뉴스는 손흥민의 차출 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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