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일관과 김영준 감독(왼쪽부터) ⓒ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하노이(베트남), 김도곤 기자] 아시안컵 출격을 앞둔 북한이 베트남과 평가전을 치른다.

북한은 25일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평가전을 갖는다.

북한은 35세의 젊은 지도자 김영준 감독 체제로 아시안컵을 준비한다. 김영준 감독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출전해 한국 팬들에게도 낯선 인물이 아니다.

북한은 E조에 편성돼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레바논과 한 조에 묶여 쉽지 않은 조별 리그가 전망된다.

경기 전 하루 전 기자회견은 김영준 감독과 선수는 정일관이 참석했다. 대답은 주로 짧은 답으로 이뤄졌다.

김영준 감독은 "베트남전을 통해 다 같이 힘을 모으고, 단단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베트남 선수들의 장점으로는 빠른 스피드를 꼽았다. 정일관 역시 마찬가지였다. 정일관은 "베트남 선수들이 키는 작지만 매우 빠르다. 상대의 장점에 대응할 수 있게끔 준비하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국과 북한 감독의 맞대결이다. 김영준 감독은 박항서 감독에 관한 질문에 "정확한 평가는 힘들다"며 말을 아꼈다.

북한의 기자회견이 끝난 후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의 쯔엉이 들어왔고 악수를 나눈 후 김영준 감독과 정일관은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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