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과 평가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항서 감독(왼쪽에서 두 번째) ⓒ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하노이(베트남), 김도곤 기자] 아시안컵을 앞두고 북한과 평가전을 치르는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이 훈련을 실시했다.

베트남은 25일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공개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15분만 공개됐다. 현지 경찰은 이후 취재진을 모두 경기장 밖으로 내보냈다.

박항서 감독은 훈련 전 북한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는 등 밝은 분위기로 훈련을 주도했다. 선수들 역시 얼굴 표정이 밝았다.

박항서 감독은 훈련 전 간단히 기도를 하고 경기장에 들어갔다. 이후 선수들을 모아 지시를 내리며 훈련을 시작했다.

강도 높은 훈련은 진행되지 않았다. 스즈키컵이 끝난 지 얼마되지 않아 선수들의 체력을 회복하는데 중점을 맞췄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도 박항서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적, 정신적 부문의 회복을 강조했다.

최근 베트남 축구 열기를 증명하듯 많은 취재진들이 몰렸다. 취재진은 물론 팬들도 경기장을 찾았는데, 박항서 감독의 사진을 들고 온 팬도 있었다.

베트남은 북한과 평가전을 통해 아시안컵을 앞두고 전력을 점검하고, 카타르 도하로 출국해 한국의 조별 리그 첫 상대인 필리핀과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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