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맹활약 중인 살라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모하메드 살라(26, 리버풀)가 시즌 초반 부진하다는 비판을 깨고 경기력을 회복했다. 객관적인 데이터가 말해준다. 리그 18라운드까지 11골을 기록해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과 함께 득점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2018년을 한정하면 EPL 득점 단연 1위다.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2골을 기록하며 입단 첫 시즌 득점왕에 올랐던 살라. 그는 하지만 2017-18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와 볼 경쟁 과정엣 넘어지면서 쇄골을 다쳤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 이집트 축구 국가대표로 부랴부랴 출전한 그는 완전한 몸상태가 아니었다. 2018-19시즌 초반에 불안전한 몸상태로 뛰면서 경기력이 예전 같지 않았다. 리그 '2년 차'에 따른 살라 대응법도 거칠었다. 

하지만 살라는 최근 무서운 득점력과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리그 8라운드까지 3골에 그쳤는데, 10월을 기점으로 8골을 몰아넣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기록한 3골을 모두 10월 이후다. 확실히 몸상태가 점점 나아지는 모양새다. 

통계 업체 '스쿼카'는 24일(현지 시간) "살라는 2018년 리그에서 26골을 넣으며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다. 케인(23골),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22골, 아스널)보다 많다. 놀라움이 한 시즌 더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레스터시티의 제이미 바디, 맨체스터 시티의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17골을 넣었다. 

살라의 활약에 리버풀은 15승 3무 무패로 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 2018년 EPL 기준, 최다 골을 기록 중인 살라 ⓒ스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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