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스포츠타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었던 명장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5년 7개월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합니다.

더 선 등 영국 매체들은 24일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맨유로 복귀한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돕는 컨설턴트로 일한다"고 전했는데요.이와 함께 "퍼거슨 전 감독은 보비 찰튼, 데이비드 길 등 경영진에도 조언을 하고, 솔샤르 감독에게도 힘을 더해줄 것이다"라고 보도했습니다.

퍼거슨 감독은 1986년부터 2013년까지 27년 간 프리미어리그 13회 우승,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 등 총 38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맨유를 유럽 최강의 팀으로 이끌었던 레전드 감독입니다.

2013년 5월 맨유 감독직에서 물러난 퍼거슨 감독은 지난 5월 급성 뇌출혈로 쓰러진 뒤 수술 후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렸는데요. 영국의 매체 미러는 이와 관련해 “퍼거슨 전 감독이 여전히 뇌출혈로 고생하고 있어 장기계약은 체결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퍼거슨 전 감독은 자신의 제자인 솔샤르 감독과 함께 무리뉴 감독의 영향으로 무너진 선수단의 기강을 잡아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운영진과 현장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까지 맡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솔샤르 감독 역시 든든한 지원군을 얻게 되었습니다. 솔샤르 감독은 부임 후 기자회견을 통해 “퍼거슨 감독에게 배웠던 축구 철학, 훈련 등을 통해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며 퍼거슨에 대한 믿음을 표현한 바 있는데요. 과연 맨유가 역대 레전드 출신들과 함께 다시 한 번 예전의 영광을 재현해 낼 수 있을지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