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항서 감독(가운데) ⓒ 김도곤 기자
[스포티비뉴스=하노이(베트남), 김도곤 기자/이강유 영상기자]아시안컵 도전에 나선 박항서호가 전력 점검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25일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국립경기장에서 북한과 평가전을 치렀습니다.

스즈키컵이 끝난지 2주도 안 된 시점, 주축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큰 만큼. 이번에는 후보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습니다.

전반을 열세로 마친 베트남은 후반에 힘을 냈습니다. 공격을 퍼부었고 후반 10분 띠엔링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습니다.

득점 후에도 기세를 올렸지만 세트피스 한 번에 실점했습니다. 후반 38분 정일관이 프리킥에서 그림 같은 골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박항서 감독은 대회 전까지 선수들의 컨디션 회복에 집중했습니다.

박항서 : 선수들이 체력적, 정신적으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 잘 회복하고 있다. 잘 먹고, 체력 보충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고 있다.

베트남 축구 열기는 여전했습니다. 2만여명의 팬이 몰렸고 박항서 감독의 열성팬도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이 팬은 머리에 박항서 감독의 얼굴을 새기는 열정을 보여줬습니다.

북한과 평가전을 마친 박항서호는 27일 카타르로 출국해 한국의 조별 리그 첫 상대인 필리핀과 평가전을 치른 후 결정의 땅 아랍에미리트로 입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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