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 체제에서 입지를 잃은 수비수 케이힐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마우리치오 사리 첼시 감독이 게리 케이힐(32, 첼시)의 이적 가능성을 인정했다. 놀랍게도 행선지는 아스널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사리 감독이 부임한 이후 케이힐은 철저하게 외면받고 있다. 케이힐은 제공권이 좋고, 단단한 수비력이 강점이다. 하지만 사리 감독은 수비수의 빌드업을 중시한다. 안토니오 뤼디거, 다비드 루이스가 주전 센터백으로 기용되는 이유다. 

사리 감독은 "나는 게이힐이 구단에서 이룬 것이 있기에 그를 존중한다. 그러나 나는 내 일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경기는 내가 결정한다. 그는 선발로 뛸 수 없다. 그는 페널티박스 안에서는 최고일 수 있다. 하지만 우리의 수비수는 경기당 100~110번의 볼터치를 해야 한다. 나는 수비수가 기술이 정말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케이힐을 배제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적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케이힐은 이번 해가 마지막 계약 기간이다. 재계약을 하든 떠나든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 유력 행선지는 아스널이 떠오르고 있다.

영국 언론 '미러'는 "아스널은 롭 홀딩의 부상으로 수비수 보강이 필요하다. 에릭 바이 혹은 페르난도 칼레로 또한 아스널의 타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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