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덕여호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윤덕여호'가 중국 4개국 친선대회를 시작으로 내년 프랑스 여자월드컵 준비에 본격 돌입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월 17일부터 20일까지 중국 광둥성 메이저우에서 개최되는 4개국 친선대회에 참가할 여자대표팀 26명을 확정했다. 이 대회에는 내년 여자월드컵에서 같은 조에 속한 나이지리아를 비롯해 루마니아, 중국이 참가한다. 한국은 17일 루마니아를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르고, 경기 결과에 따라 20일 결승전 또는 3/4위전을 갖는다.

참가 명단에는 ‘2018 올해의 여자선수’로 선정된 장슬기를 비롯해 조소현, 지소연, 이민아, 윤영글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포함됐다. 박세라(경주한수원)는 처음으로 대표팀에 발탁됐고, 여민지와 강유미도 1년여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여자대표팀은 1월 10일 파주NFC에서 소집돼 11일 중국으로 출국한다.

윤덕여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고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것이다. 나이지리아와 붙게 될 가능성도 있는데, 월드컵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대인만큼 좋은 결실을 거두고 싶다"며 대회에 참가하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여자대표팀은 2월 호주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이 대회에는 호주, 뉴질랜드, 아르헨티나가 참가해 풀리그로 열린다. 4팀 모두 내년 프랑스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팀이다. 한국은 2월 28일 아르헨티나와 첫 경기를 시작으로 3월 3일 호주, 3월 6일 뉴질랜드와 차례로 경기를 갖는다.

내년 6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여자 월드컵에서 개최국 프랑스, 나이지리아, 노르웨이와 함께 A조에 속해 있는 한국은 2015년 캐나다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16강 이상의 성적을 노리고 있다. 

◆2019 중국 4개국 친선대회 참가 명단(26명) 

GK(3) : 윤영글(경주한수원), 강가애(구미스포츠토토), 정보람(화천KSPO)

DF(9) : 김혜리, 신담영, 임선주, 장슬기(이상 인천현대제철), 정영아, 박세라(이상 경주한수원), 홍혜지(창녕WFC), 이은미(수원도시공사), 하은혜(구미스포츠토토)

MF(9) : 이영주, 이소담, 한채린(이상 인천현대제철), 강유미, 전가을(이상 화천KSPO), 조소현(무소속), 장창(서울시청), 문미라(수원도시공사), 이민아(고베아이낙)

FW(5) : 이금민(경주한수원), 손화연(창녕WFC), 정설빈(인천현대제철), 지소연(첼시레이디스), 여민지(수원도시공사)

◆2019 중국 4개국 친선대회 한국 경기일정(한국시간)

1/17(목) 16:00 vs. 루마니아

1/20(일) 16:00 3/4위전 또는 20:35 결승전

◆2019 호주 4개국 친선대회 한국 경기 일정(한국시간)

2/28(목) 14:35 vs. 아르헨티나 (시드니 주빌리 스타디움)

3/3(일) 17:00 vs. 호주 (브리즈번 선코프 스타디움)

3/6(수) 13:05 vs. 뉴질랜드 (멜버른, AAMI 파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