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신한은행이 명예회복에 성공할까요?

신한은행은 30일 오후 5시 부천체육관에서 KEB하나은행과 원정 경기를 펼칩니다.

3승 13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신한은행은 지난 27일 경기에서 여자프로농구 역사에 남을만한 졸전을 펼쳤습니다. KB스타즈와 원정 경기에서 34-50으로 대패를 당한 건데요. 신한은행은 2013년 KEB하나은행이 세운 36점을 넘어 역대 여자프로농구 한 경기 최소 득점 기록을 썼습니다.

16득점 10리바운드로 분전한 자신타 먼로를 제외하면 제 몫을 한 선수가 없었습니다. 국내선수들은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고 3점슛은 14개 던져 단 1개만 넣었습니다. 실책 역시 24개로 KB스타즈보다 10개가 많았습니다.

KEB하나은행도 직전 우리은행과 경기에서 51-78, 큰 점수 차로 졌습니다. 9-27로 부진하게 출발한 1쿼터가 경기 내내 발목을 잡았는데요. 주포인 사이엔 파커가 우리은행 수비에 묶이며 10점에 그쳤습니다.

두 팀 모두 분위기 반전을 위해선 승리가 절실합니다. 특히 직전 경기에서 불명예 기록을 쓴 신한은행은 달라진 경기력으로 팬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필요가 있는데요. 다만 올 시즌 원정 성적이 8전 전패인 점은 걱정거리입니다.

▲ 여자프로농구 역대 한 경기 최소 득점인 34점에 그친 신한은행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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