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이 된 남자'가 베일을 벗었다.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김희원 PD'왕이 된 남자'와 영화 '광해'의 차별점을 꼽았다.

3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는 tvN 새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극본 김선덕 신하은, 연출 김희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왕이 된 남자'1000만 영화 '광해'를 원작으로 한 리메이크 작품이다. 잦은 변란과 왕위를 둘러싼 권력 다툼에 혼란이 극에 달한 조선 중기, 임금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쌍둥이보다 더 닮은 광대를 궁에 들여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돈꽃'으로 연출력을 인정 받은 김희원 PD'왕이 된 남자'에 대해 "영화를 원작으로 한 16부작 드라마다. 원작에 있는 얼굴이 똑같은 광대가 왕을 대리한다는 모티브는 그대로다. 그 위에 새로 창조한 캐릭터와 스토리라인이 추가됐다. 원작을 아는 분은 아는 만큼 즐거울 것이고, 모르시는 분도 새로운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

PD"리메이크지만 어떤 면에서는 재창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비슷한 뉘앙스의 장면이 있지만 가장 크게 다른 점은 왕을 대리하게 된 자의 의지가 어디까지인가다. 원작과 달리 주인공의 의지가 굉장히 강하게 발생하는 사건이 있다. 그 지점부터 다르다""내가 가진 드라마관은 앞으로 나가고자 하는 이야기와 더 나은 것을 꿈꾸는 인물이 있어야 하는데 '왕이 된 남자'가 모두를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희원 PD"장면을 똑같게 찍어도 배우가 다르기에 다르게 나온다. 거기서 나오는 새로운 에너지가 있다. 하선이라는 소년의 에너지와 이규라는 강렬한 청년이 부딪히는 시너지가 강하다. 그런 측면에서는 원작과 다르다. 그 차별점을 1화부터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tvN 새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는 오는 7일 오후 930분 첫 방송된다.

wyj@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