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울루 벤투 대표 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디펜딩 챔피언' 호주가 요르단에 충격 패했다. 59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벤투호'에도 큰 울림을 주는 결과다. 

호주는 6일 오후 8시(이하 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하자 빈 자예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안컵 B조 조별리그 1차전 요르단과 경기에서 0-1 충격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강팀 호주가 볼을 전체적으로 더 소유했고, 슈팅과 위협적인 기회가 더 많았다. 하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다. 무엇보다 선제골을 내주면서 흔들렸다.

대회 첫 경기, 무엇보다 원정에서 치르는 경기는 몸상태가 정상일 리 없다. 호주 선수들의 몸상태도 정상이 아니었다. 7일 필리핀과 대회 첫 경기를 치르는 한국도 경계해야 할 문제다. 

필리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9위의 약체로 한국과 7번 만나 모두 졌다. 36골이나 내줬다. 하지만 최근엔 적극적으로 귀화 선수를 받아들이고, 잉글랜드 축구 대표 팀, 라치오, 맨체스터 시티에서 감독직을 한 스벤 에릭손 감독이 팀을 맡는다. 더 경계해야 할 요소다. 

호주의 경기는 한국에 적지 않은 울림을 준다. 첫 경기이기 때문에, 경기력에 문제가 있을 수 있고, 설령 선제골을 먹더라도 어떤 식으로 풀어야 할지 더 고민하고 심사숙고해서 경기에 나서야 한다. 선수와 감독 모두 '디펜딩 챔프' 호주의 충격 패를 교훈 삼아 더 치열하게 경기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