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벤투 감독(왼쪽)과 김영권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자만심을 버리고 나서겠습니다."

필리핀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6위인 필리핀과 맞대결을 앞둔 '벤투호'의 수비수 김영원(광저우 헝다)이 자만심을 경계했다.

하루 앞서 치러진 '디펜딩 챔피언' 호주와 요르단의 경기. 호주가 0-1 충격 패했다. 

이를 의식해서 일까.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영권은 6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과 함께 참석해 "첫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 분위기가 좋다"며 자신감을 표했지만 이내 "자만심을 버려야 한다"고 밝혔다. 

김영권은 "선수들 모두 약체와 경기를 해본 경험이 있는 만큼 자만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라며 "선수들 모두 자만심을 100% 버리고 경기에 나설 것이다. 나 역시 그런 마음으로 경기장에 들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김영권은 "울산 소집훈련부터 감독님이 원하는 바를 이루려고 선수들이 노력해왔다"라며 "좋은 상태로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이라며 몸상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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