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의 빡빡한 일정은 계속된다. 11월 휴식 후 박싱데이에 이어 아시안컵에 차출된다.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크게 내색하지 않았지만, 아쉬운 분위기다.

현재 손흥민의 컨디션은 최고조다. 리그 13라운드 첼시전부터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해 토트넘 승리의 주역이 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12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 오르며 존재감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이후 손흥민을 활용할 수 없다. 손흥민은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안컵에 합류해 대표팀 공격을 이끈다. 59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한국 입장에 없어선 안 될 선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7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미러’를 통해 “손흥민의 대표팀 차출을 수용해야 한다. 더 단단한 팀을 만들어 원하는 결과를 얻겠다”라며 덤덤히 말했다.

포체티노 감독과 달리 델레 알리는 손흥민 이탈에 아쉬워했다. 알리는 “손흥민은 환상적인 선수다. 훌륭한 득점력을 지니고 있다.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는 선수다. 손흥민의 이탈을 정말 슬픈 일”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컨디션을 회복한 손흥민은 컵 대회 포함 26경기에 출전해 12골 9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2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차도 고작 2점이다. 중요한 일정에 손흥민을 활용할 수 없는 아쉬움은 충분히 공감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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