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브레가스(왼쪽), 루이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다비드 루이스(첼시)가 떠나는 세스크 파브레가스에게 경의를 표했다.

파브레가스는 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 경기에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했다. 후반 41분 은골로 캉테와 교체됐다.

이 경기는 파브레가스가 첼시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였다. 파브레가스는 출전 기회를 잡기 위해 이적을 결심했고, 행선지는 아스널 시절 선수로 호흡을 맞춘 티에리 앙리 감독이 이끄는 AS 모나코(프랑스)다.

파브레가스는 교체되며 가슴의 첼시 엠블럼을 치며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아스널에서 8년, 첼시에서 4년 반을 뛰었다. 잉글랜드에서 뛴 시간만 12년이 넘는다. 비록 첼시에서 주전 경쟁에 밀리는 등 부침이 있었으나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클래스를 자랑하는 선수다.

동료 루이스는 파브레가스 이적에 아쉬움을 내비치면서도 동시에 그의 앞날을 응원했다.

7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루이스는 떠나는 파브레가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루이스는 "경기가 끝난 후 파브레가스가 동료들 앞에서 소회를 밝혔고, 우리는 그를 안아주었다"며 경기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누구보다 파브레가스의 이적을 아쉬워하는 루이스다. 루이스는 "잉글랜드에서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그를 만났다. 파브레가스 같은 선수를 잃는다는 건 정말 힘든 일이다.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이기도 하지만 팀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의 선택을 이해해야 한다"며 아쉽긴 하지만 새로운 도전을 선택한 파브레가스의 뜻을 존중했다.

루이스는 "파브레가스를 보낸다는 건 슬픈 일이지만 우리 모두 일어서서 그를 위해 박수를 칠 것이다. 이유는 파브레가스는 우리의 박수를 받을 가치가 있는 선수이기 때문이다"며 파브레가스의 앞날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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