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그바의 'TOP5' 골에 빠져보자.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이강유 영상 기자] 폴 포그바(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스웩' 넘치는 선수로 유명하다. 득점하면 '끼'를 발휘한다. '댄싱바'가 된다. 이따금 거만한 표정으로 득점의 기쁨을 만끽한다. 그래도 된다. 득점이 하나 같이 멋지다. 

잉글랜드 프리미이리그(EPL) 사무국은 9일(현지 시간) 2016년 맨유에 합류한 포그바의 'TOP5'골을 공개했다. 

첫 번째 득점은 2016-17시즌 스완지시티전에 나왔다. 문전에서 혼전에서 흐른 볼을 포그바가 곧장 때렸다. 어려운 상황에서 슈팅. 발 바깥쪽을 맞아 오른쪽으로 꺾였다.

2017-18시즌엔 다수의 멋진 골이 터졌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엔 앙토니 마시알의 패스를 받아 긴 다리를 이용해 '성큼성큼' 이동했다. 오른쪽 하단부를 노리는 슈팅. 골키퍼 바로 앞에서 바운드 됐기 때문에, 막아내질 못했다. 

스완지시티전 득점은 팀 득점이지만, 그의 센스를 엿볼 수 있는 득점이었다. 헨릭 미키타리안의 침투 패스를 받은 포그바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칩슛'을 시도했다. 골키퍼 방해 범위를 넘은 포그바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터진 득점은 안데르 에레라의 크로스, 포그바의 헤더 득점이다. 다른 득점보다는 '멋짐'이 떨어질 순 있다. 하지만 이 득점은 맨시티와 2-2 무승부를 만드는 득점이었다. 이 경기에서 맨시티가 이기면 그들의 조기 우승이 확정됐던 상황. 포그바가 맨유 원정 팬들의 자존심을 지켜줬다. 맨유는 포그바의 멀티 골로 3-2 역전 승했다. 

2018-19시즌에도 포그바의 '빨랫줄' 슈팅은 이어졌다. 허더즈필드 타운과 경기에서 중원에서 볼을 잡은 평범한 상황 오른발로 때린 슛이 무회전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포그바는 득점 이후 그 자리에 서서 거만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씩 웃었다. '나 포그바야.' 

▲ 이따금 포그바가 보여주는 '거만한 세리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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