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잔루이지 부폰.
▲ 유벤투스 시절의 부폰.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잔루이지 부폰(41)이 유벤투스 시절 겪었던 정신적 고통을 털어놨다.

올 시즌을 앞두고 부폰은 유벤투스를 떠나 파리 셍제르맹으로 이적했다. 이미 ‘전설’이 됐지만 40살이 넘는 나이에 다른 리그로 옮기며 또 다른 도전에 나선 것이다.

부폰은 25년 동안 각종 국제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최정상의 위치에 올랐다. 하지만 이런 그도 남모를 고민이 있었다.

부폰은 9일(한국 시간) ‘ESPN’과 인터뷰에서 "유벤투스에 있을 당시 난 우울증에 시달렸다. 공황장애로 발작도 일으켰다"고 고백했다.

이어 "선수 생활 초기에 우울증으로 고생한 바 있다. 특히 유벤투스에서 뛸 때는 공황장애 발작이 와 경기에 불참한 적도 있다. 몇 달 동안 모든 감각이 멈췄고 아무도 나를 신경 쓰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나는 경기를 뛸 상태가 아니었다"고 힘들었던 시절을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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