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라타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알바로 모라타(첼시)의 스페인 복귀가 가시화됐다.

모라타는 이번 시즌 첼시 이적 두 번째 시즌을 맞았다. 지난 시즌 초기에는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기대를 모았으나 점차 부진의 늪에 빠졌다.

이번 시즌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자신의 쌍둥이 자녀 생일에 맞춰 등번호를 '29번'으로 바꾸며 절치부심했으나 경기력은 오르지 않았다. 지난 6일 노팅엄 포레스트에 2-0으로 이긴 FA컵 3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뜨렸으나 공을 하늘 위로 날려버리는 슈팅을 하는 등 여전히 문제점을 노출했다.

꾸준히 스페인 복귀설이 나돌았고 행선지는 세비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 매체 'ESPN'은 9일(한국 시간) "모라타의 에이전트가 첼시 관계자들을 만나 세비야 이적을 논의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이적 내용은 완전 이적이 아닌 임대다.

이 매체에 따르면 모라타 본인도 스페인 복귀를 환영하고 있다. 자신의 커리어를 쌓은 스페인 복귀를 원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적 방식이 임대인 이유는 높은 몸값 때문이다. 세비야 디렉터 호아킨 카파로스는 모라타 영입 의지가 강하지만 임금을 포함한 수수료 등 높은 몸값 때문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주지 못했다. 이에 완전 영입이 아닌 임대로 방향은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감독인 파블로 마친은 환영의 뜻을 표했다. 그는 "큰 팀에는 큰 선수가 있어야 한다. 모라타 영입은 굉장히 좋은 영향을 줄 것이며 나를 위한 축복이 될 것이다"며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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