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모스 득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안방에서 승리했다. 안방에서 3골을 넣으며 8강 진출에 파란불을 켰다.

레알은 10일 오전 5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8-19시즌 스페인 코파델레이(국왕컵) 16강 1차전에서 레가네스를 3-0으로 제압했다. 안방에서 레가네스를 잡으면서 8강 진출에 청신호를 켠 레알이다.

레알은 최전방에 벤제마, 비니시우스, 바스케스를 배치했다. 중원은 다니 세바요스, 카세미루, 발베르데로 구성됐다. 레길론, 라모스, 나초, 오드리오솔라가 포백에서 뛰었다. 골키퍼 장갑은 나바스가 꼈다.

레가네스는 브레이스웨이트가 레알 골망을 노렸다. 허리는 사빈 메리노, 레시오, 루벤 페레스, 엘 자르가 나섰다. 수비는 굼바우, 타린, 시오바스, 부스틴사, 후안 프란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케야르가 지켰다.

경기 초반은 탐색전이었다. 레알은 안방에서 최대한 볼 점유율을 확보했다. 주도권을 내주지 않고 선제골을 넣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레가네스 골문을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레가네스는 두 줄 대형으로 레알 공격을 틀어 막고 역습을 이어갔다.

전반 종료 직전, 레알이 페널티 킥으로 기회를 잡았다. 주장 라모스가 침착하게 밀어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전에도 분위기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레알이 주도권을 잡고 추가골을 노렸고, 레가네스는 역습에서 동점골 실마리를 고민했다.

▲ 라모스


후반 23분 레알이 추가골을 넣었다. 바스케스가 정확한 슈팅으로 레가네스 골망을 흔들었다. 벤제마와 비니시우스의 침착한 리턴 패스도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득점 후, 솔라리 감독은 이스코 투입으로 그라운드에 변화를 줬다.

이어 비니시우스도 터졌다. 후반 32분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온 볼을 정확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비니시우스의 잠재력을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현지에서도 “경기를 끝낼 만한 완벽한 골”이라며 엄지를 세웠다. 

레알의 공격은 계속됐다. 벤제마, 이스코 등이 추가골에 총력을 다했다. 레가네스는 역습과 측면에서 만회골을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다. 경기는 레알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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