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2 도치기로 새로운 도전을 떠난 유현ⓒ한국프로축구연맹
▲ 도치기로 이적한 유현 ⓒ도치기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전 FC서울의 베테랑 골키퍼 유현(34)이 J2의 도치기 SC로 이적한다. 

도치기는 10일 오후 홈페이지로 골키퍼 유현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유현은 K리그에서만 223경기나 뛴 '베테랑'이다. 2007년 실업 무대(울산미포조선)를 거쳐 2009년 강원 FC에 입단해 프로 무대를 밟았다. 

강원에서 주축으로 뛴 유현은 2012년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해 한 단계 더 성장했다. 인천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2016년엔 '명가' 서울에 입단했다. 서울에선 주로 백업 골키퍼로 뛰었으나 팀에서 베테랑으로 헌신했다. 

도치기는 J2리그의 소규모 구단이지만, 그의 풍부한 경험은 J1 승격을 노리는 도치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현은 "우선 J리그 경험을 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와서 기분이 좋다. 한국 축구나 다른 일본 축구에서 오래전부터 뛰고 싶었다. 설레인다"며 입단 소감을 발표했다. 

그는 "한국과 아예 (플레이스타일이) 다르니깐, 빨리 적응해야 할 것 같다. 빌드업 생각도 많이 하고 있다. 영상도 많이 보며 연구 중이다"며 팀에 도움이 빠르게 도움이 되겠다고 했다. 

유현은 11일 일본으로 출국해 12일 입단식과 메디컬테스트를 갖고, 14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도치기는 지난 시즌 J2에서 17위를 차지했다. 유현 영입으로 뒷문을 강화한 만큼 승격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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