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용준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국가대표 출신 허용준(전남)이 인천 유나이티드에 합류한다.

이적시장 관계자는 "허용준이 전남을 떠나 인천에 합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허용준은 전남 유소년 팀인 광양제철고등학교를 거쳐 고려대학교에 진학한 후 2016년 전남에서 데뷔했다. 공격수로 뛰며 전남을 이끌었다.

프로 2년차인 2017년에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끌던 대표팀에 발탁됐다.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 중국, 시리아전을 앞두고 소집됐고, 3월 23일 중국전에서 남태희와 교체되며 첫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이번 시즌은 리그에서 9골 2도움을 올리며 전남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하지만 전남이 리그 최하위로 자동 강등되면서 클래식1에 잔류한 인천 입단이 급물살을 탔다. 안데르센 인천 감독이 허용준을 강력하게 원했다고 한다.

인천은 시즌을 앞두고 전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허용준과 함께 양준아도 영입을 앞두고 있다. 양준아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었다. 인천 구단 사정을 아는 관계자는 허용준, 양준아 이적에 대해 "두 선수와 계약을 협의 중이며 사인을 남겨두고 있다. 이적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전남 측에서는 "현재 확인 중이다"고 짤막하게 답했다.

인천은 에이스 문선민의 이적이 유력하다. 허용준이 그 자리를 메울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양준아를 영입하면서 미드필더와 수비수가 가능한 멀티 자원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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