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시 린가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알렉스 퍼거슨(77)은 축구 역사에 남을 만한 명장 중 한 명이다. 수많은 슈퍼스타를 키워냈다. 선수를 보는 눈도 뛰어나다. 퍼거슨은 제시 린가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성장세를 눈여겨봤다.

과거 맨유에서 뛰었던 앤디 콜(47)은 16일(한국 시간) ESPN과 인터뷰에서 퍼거슨 감독과 나눈 이야기를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린가드가 프랑스의 전설적인 공격형 미드필더인 쟝 티가나(63)처럼 성장할 것이다. 린가드는 여러 번 임대를 다니면서 성장 속도가 늦어졌는데, 그가 맨유보다 잉글랜드 대표 팀에서 더 잘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어 "린가드는 대표 팀에서 많은 자유를 얻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는 더 많은 자유를 얻고 있다. 그는 자유롭게 뛰어야 한다. 맨유에서 자유와 창의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린가드는 올 시즌 경기력이 눈부시다. 솔샤르 감독이 온 뒤에는 더욱 훌륭하다. 이에 대해 린가드는 "솔샤르 감독은 항상 무엇을 할지 말해준다. 그는 리저브 팀에 있을 때부터 나를 알고 있었다. 내가 어떤 선수인지 알고 있다. 오른쪽 날개에서 뛸 때 그는 안쪽으로 들어와서 뭔가 만들어내는 걸 좋아한다. 그는 내게 그렇게 할 자유를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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