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리뉴 어디있니?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주제 무리뉴 저격수 폴 스콜스가 다시 팔소매를 걷어붙였다.

맨유 레전드이자, 현재 방송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스콜스가 다시 한 번 무리뉴 저격에 나섰다.

스콜스는 무리뉴 부임 후 꾸준히 그에 대한 비판적 자세를 취한 인물 중 한 명이다. 특히 이번 시즌 부진이 심해지자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지난달 18일 무리뉴가 경질됐지만 비판의 목소리는 멈추지 않는다.

최근에는 노르웨이 방송국인 'TV2'와 인터뷰에서 "무리뉴가 그동안 보여준 기자회견 등 일련의 태도는 해고당하기 위한 포석이었다"는 폭탄 발언까지 했다. 스콜스는 여전하다. 이번에는 욕설까지 곁들였다.

스콜스는 현재 '맨유 92' 멤버들과 함께 잉글랜드 6부리그의 살포드 시티 구단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라이언 긱스, 니키 버트, 필 네빌과 함께 구단을 운영 중이다. 여기에 데이비드 베컴이 지분 10%를 매입해 경영에 동참했다.

베컴 지분 매입을 발표하면서 스콜스는 다시 한 번 무리뉴 비판을 가했다. 무리뉴는 물론이고 데이비드 모예스, 루이스 판 할 감독도 함께 비판했다. 즉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후임들을 모두 비판했는데, 퍼거슨 감독이 떠난 후 6년을 'sh**e'으로 표현했다. 'sh**e'은 'sh*t'을 표현하는 또 다른 형태의 욕설이다.

특히 무리뉴가 떠난 후 모두가 즐거워하지 않냐는 말로 여전히 그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못했다. 스콜스는 "솔샤르가 돌아왔을 때 모두들 얼굴에 미소를 지었다"며 무리뉴가 떠나고 모두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맨유에 대해서는 "그들을 보는 건 정말 멋진 일이며 맨유가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며 만족해했다.

솔샤르 감독은 임시로 지휘봉을 잡고 있다. 일단 이번 시즌까지다. 솔샤르 감독은 정식 감독 부임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고 있고, 스콜스 역시 마찬가지다. 스콜스는 "솔샤르는 분명 이번 시즌까지만 계약돼 있지만 앞으로 그가 계속 감독직을 수행했으면 한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