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 천적이었던 AJ 폴락이 다저스 선수가 됐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다저스가 브라이스 하퍼 대신 올스타 출신 AJ 폴락(31)으로 외야를 보강했다.

야후 스포츠와 ESPN을 비롯한 여러 미국 언론은 25일(한국 시간) 트위터에 다저스가 폴락과 4년 총액 5000만 달러(약 565억 원) 규모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1년 1000만 달러 옵션이 포함된 계약이다.

폴락이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하고 시장에 나옴에 따라 다저스는 다음 시즌 신인지명권을 애리조나에 넘겨야 한다.

폴락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5툴 외야수로 평가받는다. 넒은 수비 범위가 장점. 2015년 3할 타율과 20홈런 39도루로 생애 첫 올스타와 함께 외야수 골드글러브를 받았다.

2012년 애리조나에서 데뷔해 7시즌 통산 홈런 74개 타율 0.281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엔 21홈런 타율 0.257을 찍고 FA 자격을 얻었다.

폴락은 류현진을 상대로 타율 0.333(34타수 10안타) 출루율 0.412 장타율 0.467로 특히 강했다.

다저스는 폴락과 함께 코디 벨린저, 알렉스 버두고, 앤드류 톨스 엔리케 에르난데스 등으로 외야를 완성했다. 좌타 위주 외야에 왼손 투수 공략에 일가견 있는 폴락으로 짜임새를 맞췄다. 따라서 하퍼를 영입할 가능성은 줄었으며 작 피더슨을 트레이드시킬 가능성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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