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악의 라멜라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진은 처참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페르난도 요렌테, 에릭 라멜라 투톱 카드를 꺼냈지만 실패했다. 요렌테는 만회 골이라도 넣었다. 라멜라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25일 오전 4시 45분(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8-19시즌 카라바오컵 4강 2차전 첼시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지만, 합계스코어 2-2로 승부차기로 흘렀고 2-4로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1차전 1-0 승리르 거둔 토트넘 나름 여유가 있었다. 하지만 전반 경기력은 처참했다. 전반전 40분 슈팅을 시도한 게 전부였다. 첼시가 8번의 슈팅 중 2번의 유효 슛을 모두 득점으로 연결한 것과 대조적이었다. 

요렌테는 기초적인 패스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전반 20분, 25분 눈에 띄는 기초적 실수가 이어졌다. 

요렌테는 전반 아무것도 하지 않다가 후반 5분 대니 로즈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다. 다비드 루이스의 몸싸움을 이겨냈다. 전반의 부진은 어느 정도 만회했다.

하지만 라멜라는 슈팅 한 번도 하지 못하고 터치도 거의 없었다. 패스를 받은 위치에도 없고 요렌테와 협업도 없었다. 후반 22분 교체로 투입된 지 2분 만에 위협적인 슈팅을 한 루카스 모우라와도 대조적이었다. 

라멜라는 90분 동안 슈팅 하나 없이 경기를 마쳤다. 그나마 승부차기를 실수 없이 성공한 게 가장 큰 성과였다. 

◆첼시-토트넘 승부차기 결과(4-2)
에릭센(O)-라멜라(O)-다이어(X)-모우라(X)
윌리안(O)-아스필리쿠에타(O)-조르지뉴(O)-루이스(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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