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반 교체로 레알전을 뛴 백승호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백승호(지로나)가 후반 14분 교체로 투입됐으나 팀은 역전 패했다.

지로나는 24일 오전 5시 30분(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8-19시즌 스페인 코파 델 레이 8강 1차전 레알과 원정 경기에서 2-4로 졌다. 지로나가 선제골을 넣었고 2-2까지 접전인 시간이 있었지만 레알이 2골을 더 달아났다. 두 팀은 2차전 지로나 홈에서 4강 주인공을 결정한다. 

백승호는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레알은 벤제마, 비니시우스, 바스케스, 모드리치, 카세미루, 세바요스, 오드리오솔라, 라모스, 나초, 마르셀루, 쿠르트아가 나섰다. 

레알이 홈에서 몰아붙였다. 하지만 선제골은 지로나의 몫이었다. 전반 7분 하프라인에서 왼쪽으로 열었다. 가르시아의 크로스를 로사노가 다이렉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의 수비가 헐거웠다. 

전반 12분 왼쪽 하프 스페이스에서 마르셀루가 강력한 슈팅을 때렸다. 골키퍼가 쳐냈다. 레알이 동점 골을 기록했다. 벤제마가 오른쪽으로 열었다. 빠르게 달린 오드리오솔라가 내줬고 바스케스가 밀어 넣었다. 

레알의 화력이 이어졌다. 전반 20분 비니시우스의 크로스에 이은 벤제마의 슛, 오드리오솔라의 쇄도에 이은 슛이 이어졌다. 전반 28분엔 비니시우스가 아크 왼쪽에서 감아 찼다. 예리했다. 결국 전반 41분 비니시우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라모스가 파넨카로 연결해 역전했다. 

후반전 두 팀의 주고받는 상황이 이어졌다. 지로나는 후반 14분 백승호를 교체 투입했다. 후반 20분 지로나가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그라델이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로써 2-2.

백승호는 4-4-2 포메이션에서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뛰었다. 홈에서 승리가 고푼 레알이 주도적인 경기를 했다. 백승호는 수비에 치우쳐 라인을 형성하는데 집중했다. 하지만 레알은 강했다. 후반 21분 마르셀루의 크로스를 라모스가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여기에 후반 35분 벤제마가 쐐기 골을 기록하며 대역전극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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