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담 오타비노는 뉴욕 양키스 구단 사상 첫 등번호 0번을 쓴 선수가 됐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뉴욕 양키스 116년 구단 역사상 최초로 핀스트라이프 저지에 등번호 0번이 새겨진다.

양키스는 아담 오타비노(33)와 3년 2700만 달러 계약을 공식 발표하면서 오타비노가 등번호 0번을 쓰기로 결정했다고 25일(이하 한국 시간) 밝혔다.

양키스는 1929년 메이저리그 구단으로 최초로 등번호를 유니폼에 단 팀이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아직까지 0번을 단 선수가 없다. 양키스가 지정한 21개 영구결번 가운데 1번부터 9번까지 한 자릿수 숫자가 전부 포함돼 있는 것과 대조된다.

오타비노는 2013년 등번호를 37번에서 0번으로 바꾼 뒤로 지난해까지 6시즌 동안 0번을 달고 뛰었다. 양키스 전통을 지킬지 고민하다가 0번을 고른 것으로 보인다.

오타비노는 지난 시즌 7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하고 홀드 34개를 쌓은 수준급 불펜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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