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뼈가 부러진 팬 ⓒ코리에레 델라 세라 트위터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코뼈를 부러뜨린 팬의 '저녁 식사 초대' 요청에 응할까.

유벤투스는 22일 오전 4시 30분(이하 한국 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0라운드에서 키에보에 3-0으로 승리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이날 경기에서 고개를 숙였다. 후반 6분 더글라스 코스타의 슛이 수비수의 팔에 맞으며 얻어낸 페널티킥을 놓치고 말았다.

호날두는 고의가 아니지만 다른 '사고' 하나를 더 일으켰다. 바로 관중의 코뼈를 부러뜨린 것.

엘레나 디 마르티노는 유벤투스와 키에보의 세리에A 경기가 열린 알리안츠 스타디움을 찾아 직접 관전한 팬이다. 그녀는 예상과 달리 순탄한 경기 관람은 아니었다. 워밍업을 하는 도중 호날두가 그녀의 코를 맞춰 부러졌기 때문이다. 그는 유벤투스 의무 팀의 응급 처치를 받았다.

디 마르티노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글을 게재했다. "호날두가 찬 공에 얼굴을 맞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어쨌든 나는 '저녁 식사 초대'를 기다리고 있다"며 웃었다. 

호날두가 그녀의 초대에 응한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호날두는 키에보전을 마친 뒤 곧장 마드리드로 넘어가 법정에 출두했다. 탈세 혐의에 대한 판결을 받기 위해서다.

▲ "죄송합니다" 호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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