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하참사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아부다비(UAE), 박주성 기자] 카타르가 작정을 하고 나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25일 오후 10(한국 시간)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카타르를 상대한다. 한국은 바레인을 간신히 꺾었고, 카타르는 이라크를 잡고 올라왔다.

경기를 앞두고 대표팀은 선발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황의조가 서고 2선에 이청용, 황인범, 손흥민이 선다. 중원에는 주세종과 정우영이 자리하고 포백은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이용이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킨다.

카타르는 지난 도하참사의 주인공들을 대거 기용했다. 한국은 약 2년 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에서 카타르에 2-3 충격패를 당했다. 그 패배는 일명 도하참사로 불린다.

카타르는 당시 한국에 골을 기록했던 두 선수를 모두 선발로 기용했다. 하산 알 하이도스와 아크람 하산 아피프다. 하이도스는 전반 25분과 후반 30분에 골을 기록했고, 아피프는 후반 6분에 골맛을 봤다. 한국은 기성용과 황희찬의 골이 있었지만 무너졌다.

카타르는 여기에 더해 이번 대회 득점 선두를 달리는 알모에즈 알리까지 선발로 넣었다. 알리는 이번 대회에서 벌써 7골을 퍼부으며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다. 카타르는 도하참사의 주인공 2명과 알리까지 더해 한국전 2연승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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