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투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아부다비(UAE), 박주성 기자] 카타르는 한국에 또 다시 참사를 선물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25일 오후 10(한국 시간)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카타르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59년 만에 우승에 도전했던 한국은 다시 한 번 고배를 마셨다.

한국은 주도권을 갖고 카타르를 공략했지만 경기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던 후반 34분 카타르가 환호했다. 압둘라아지즈의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든 것이다. 결국 이 득점으로 한국은 허무하게 대회를 마쳤다. 아부다비 참사다.

이 참사는 591일 전에도 일어났다. 한국은 약 2년 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에서 카타르에 2-3 충격패를 당했다. 그 패배는 일명 도하참사로 불린다.

이번에도 카타르는 한국에 참사를 선물했다. 차비 에르난데스의 예측도 현실이 됐다. 아쉽게 대회를 마무리한 한국, 벤투호의 승승장구는 이렇게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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