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패한 토트넘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DESK(델레 알리-크리스티안 에릭센-손흥민-해리 케인) 라인이 붕괴된 토트넘 홋스퍼가 크리스탈 팰리스 5연승을 잇지 못하고 무너졌다. 졸전이었다. 

토트넘은 28일 오전 1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1차전 C.팰리스 원정 경기에서 0-2로 졌다. 해리 케인, 델레 알리가 부상으로,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손흥민은 휴식 차원에서 명단 제외됐다. 

토트넘은 은쿠두, 요렌테, 모우라. 피터스, 스킵, 다이어, 트리피어, 베르통언, 산체스, 포이스, 가차니가가 선발로 나섰다. C.팰리스는 자하, 타운센드, 쿠야테 등이 출격했다.

전반전 토트넘이 점유율을 올렸지만, 선제골을 C.팰리스의 몫이었다. 전반 8분 워드의 크로스, 슐럽의 1차 슈팅 이후 카차니가 골키퍼 선방에 이은 리바운드 볼을 위컴이 가볍게 마무리했다. C.팰리스의 기세가 좋았다. 

세밀한 공격이 이어지지 않은 토트넘은 점점 점유율도 잃었다. C.팰리스는 개인기가 좋은 타운센드, 자하로 경기를 풀었다. 토트넘의 답답한 경기가 이어졌다. 

전반 32분 토트넘의 워커-피터스가 치명적인 핸드링으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타운젠드가 때렸다. 이로써 C.팰리스의 2-0 리드. 

토트넘은 전반 38분 트리피어의 기습적인 프리킥 패스, 은쿠두의 두 차례 슛이 스페로니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43분 토트넘이 페널티킥을 얻었다. 하지만 트리피어의 킥이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토트넘은 베르통언을 빼고 라멜라를 기용했다. 포백으로 전환했다. 후반 4분 다이어의 날카로운 크로스, 후반 7분 요렌테가 위협적인 슈팅을 때렸다. 포백 전환 이후 개선된 경기력이었다. 

후반 16분엔 다이어가 트리피어와 2대 1 패스 이후 크로스를 올렸다. 요렌테가 슈팅하지  못했다. 토트넘의 일방적인 양상이 흘렀다. 하지만 마지막 슈팅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압도적인 점유율에도 세밀하지 못한 패스와 마무리, 내려선 C.팰리스를 공략하지 못한 토트넘. 카라바오컵 4강 탈락에 이어 FA컵 32강전도 떨어지면서 남은 대회는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가 전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