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아육대' 리듬체조 금메달은 에이프릴 레이첼이었다.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130초 동안 연기를 펼치는 동안 그들의 연습량을 알 수 있었다. , , 눈물이 섞인 걸그룹 멤버들의 리듬체조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2019 설특집 아이돌스타 육상 볼링 양궁 리듬체조 승부차기 선수권 대회(이하 아육대)'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기 위한 아이돌 그룹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다양한 종목의 예선 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는 리듬체조 결선이 진행됐다. 지난 대회 금메달리스트 레이첼(에이프릴)과 유경(엘리스)를 비롯해 주이(모모랜드), 은서(우주소녀), 지엔(라붐), 슈화((여자)아이들), 메이(체리블렛) 등이 새로운 '리듬체조 여신' 자리를 노렸다.

첫 주자는 주이였다. 상큼하고 발랄한 매력을 앞세운 주이는 후프를 선택해 연기를 펼쳤다. 하지만 연기 초반 실수를 했고, 긴장한 탓에 연속으로 후프를 손에서 놓치면서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은서, 지엔, 슈화는 첫 출전에도 차분하고 여유로운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볼을 선택한 은서와 슈화, 리본을 선택한 지엔의 연기력은 금메달을 줘도 손색이 없었다. 특히 슈화는 가장 늦게 연습에 합류했지만 어마어마한 연습량을 보여주며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라는 공식을 보여줬다.

레이첼과 유경은 실수에도 당황하지 않고 여유로운 연기를 펼치며 금메달리스트의 경험을 보여줬다. 두 사람 모두 초반에 실수가 있기는 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곧바로 여유를 찾았고, 리스크가 있는 고난이도 연기를 연속으로 성공시켰다. 그 결과 레이첼은 13.20, 유경은 12.90점을 획득해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슈화는 12.70점으로 동메달을 품에 안았다.

메달 수여식에서 리듬체조에 출전했던 아이돌 스타들은 눈물을 쏟았다. 특히 그들의 연습을 지켜본 팀 멤버들도 함께 눈물을 흘렸다. 누구보다 노력했고, 무대에서 다 보여주지 못해 아쉬웠을 마음을 이해했기 때문이다. 비록 메달의 색깔은 달랐지만 오직 이 무대를 위해 피, , 눈물을 흘린 모두가 금메달리스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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