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의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
▲ 해트트릭을 기록한 아구에로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첼시가 전반 24분 만에 4골을 허용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첼시를 누르고 1위를 재탈환했다. 

첼시는 11일 오전 1시(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맨시티 원정 경기에서 0-6으로 졌다. 아구에로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했고, 이어 스털링과 귄도안에게도 실점했다. 첼시가 처참하게 무너졌다. 

맨시티는 스털링, 아구에로, 베르나르두 실바, 귄도안, 데 브라이너, 페르난지뉴, 진첸코, 라포르트, 스톤스, 워커, 에데르송이 나섰다.

첼시는 아자르, 이과인, 페드로, 바클리, 조르지뉴, 캉테, 알론소, 루이스, 뤼디거, 아스필리쿠에타, 아리사발라가가 출격했다. 

전반 3분 만에 맨시티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데 브라이너가 프리킥을 빠르게 처리했다. 쇄도한 베르나르두가 크로스했고, 달려온 스털링이 밀어 넣었다. 전반 8분 맨시티가 결정적인 추가 골 기회를 놓쳤다. 이번에는 아구에로였다. 베르나르두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홀로 서서 찼다. 그게 나갔다. 주제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머리를 감사쥐고 땅을 쳤다. 그만큼 완벽한 기회였다.

하지만 아구에로는 전반 13분 뤼디거를 앞에 두고 환상 감아 차기로 구겨진 체면을 살렸다. 감아 차기 한 슈팅이 오른쪽 상단 구석에 꽂혔다. 불과 5분 뒤에 바클리의 백헤더를 아구에로가 쇄도해 왼발로 절묘하게 돌렸다. 전반 18분. 득점 차는 3골 차. 첼시는 전반 24분 만에 귄도안에게 또 실점했다. 

점유율을 극단적으로 높인 첼시가 맨시티를 공략했다. 하지만 공격이 매끄럽지 않았다. 맨시티가 간간이 시도하는 공격이 더 날카로웠다. 

후반전 5분 더 브라위너의 크로스가 날카로웠다. 문전에서 아구에로가 헤더 했다. 골포스트 상단을 강타했다. 하지만 후반 10분 스털링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득점하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11번째 EPL 해트트릭이었다. 앨런 시어러와 EPL 최다 해트트릭 타이를 이룬 순간이었다. 아구에로는 후반 19분 제주스와 교체됐다.

첼시의 공격은 예리하지 못했다. 맨시티를 전혀 위협하지 못했고 오히려 후반 35분 스털링에게 6번째 실점까지 내주며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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